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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프란체스코 성자의 고향, 아씨씨

    2008.12.17 by sundayeunah

  • [16일] 성 프란체스코, 아씨씨의 석양

    2008.12.16 by sundayeunah

  • [16일]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2008.12.10 by sundayeunah

  • [15일] 피렌체... 메디치 가문에 대해 소설을 쓰다

    2008.12.05 by sundayeunah

  • [14일] 베로나 아레나홀의 오페라, 아이다

    2008.12.02 by sundayeunah

  • [14일] 베로나: 고요한 한낮의 중세도시

    2008.12.01 by sundayeunah

  • 마사지를 받으며 심리상담...

    2008.11.28 by sundayeunah

  • [13일] 베네치아에서의 너무나 아쉬운 하루: 부라노섬

    2008.11.28 by sundayeunah

[17일] 프란체스코 성자의 고향, 아씨씨

수녀원에서 일어나 아침을 먹었다. 3유로에 빵과 커피. 옆 식탁에는 한국에서 온 가족이 앉아 있다.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아이가 딸린 부부. 여긴 한국인 수녀님이 계셔서 그런지 한국사람들이 꽤 눈에 띈다. 난 그 식탁을 보면서 엄마와 아빠가 떠올라 또 주책맞게 눈물이 났다. 우리 엄마도 여길 오면 좋을텐데... 이러면서, 혼자 앉아 밥을 먹는데 그런 내가 불쌍했는지 지나가던 한국인 수녀님이 뭐 필요한거 없는지 물어본다. 하필 그 때가 눈물이 막 나고 있던 때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네, 너무 좋아요, 음식도 맛이 있고요, 하고 밝은 표정을 지었는데 때마침 눈에 그렁그렁하던 눈물이 뚝! 하고 빵에 떨어진다. 우리 둘은 서로 민망해졌다. 밥을 먹고 나오는데, 수녀님이 나를 붙잡으며 먹을 걸 좀 ..

낯선 곳에서 놀기/2008 이루어진 유럽여행 2008. 12. 17. 23:07

[16일] 성 프란체스코, 아씨씨의 석양

여긴 Assisi아씨씨. 사람들은 로마에 있다가 잠시 여길 당일치기 여행을 오지만, 당일치기로 오면 지루하고 재미없는 도시일 뿐이다. 여긴 그야말로, 그냥 쉬러 와야하고, 하루, 또는 이틀, 또는 삼일 밤을 머물러야 하는 도시다. 볼게 있어서가 아니다. 그저 쉬기 위해서다. 나는 또 다시 여기서 하룻밤만을 계획한게 원망스러웠다. 내가 머물렀던 수녀원은 산 꼭대기에 있었다. 그냥 늦잠자고, 수녀님이 차려주는 아침밥을 먹고, 수녀원의 전망을 바라보며 하루 왠 종일 앉아 있어도 너무 좋은 곳이다. 수녀원의 소위 말하는 체크아웃 시간은 아침 9시다. 그래서 나는 아침의 그 여유를 즐길 수가 없었다. 하지만 전날 저녁... 나는 저녁을 먹기 전 샤워를 하고,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고, 뜨거운 햇살을 가리기 위한 ..

낯선 곳에서 놀기/2008 이루어진 유럽여행 2008. 12. 16. 21:10

[16일]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와, 드디어 우피치 미술관이다. 난, 여길 오기 위해 피렌체에 왔고, 우피치는 다빈치와 미켈란젤로 때문에 왔다. 일요일 아침 7시의 피렌체. 전날의 피곤하고 번잡한 피렌체와 사뭇 다른 그 고요한 도시의 길을 걷다. 유스호스텔 Plus Florence에서 우피치까지의 15분은 이렇게 고요했다. 고요한만큼 더욱 견고해 보였다. 여기가 우피치 미술관. 디귿자 형이다. 나는 여길 다빈치와 미켈란젤로 때문에 왔다. 내가 다빈치의 그림을 런던 내셔널갤러리에서 처음 봤을 때 그 충격은 대단했다. 직접 보니깐, 그 섬세하고 부드러운 다빈치의 그림과 (스푸마토 기법인가, 암튼 그것 때문에 부드럽고 부드럽기 한량 없는 그 부드러운 선들과 명암) 투명한 가운데 명암이 또릿한 미켈란젤로의 그림을 보면서 정말 그들이 왜 대가인..

속에서 놀기/미술관에서 놀기 2008. 12. 10. 22:24

[15일] 피렌체... 메디치 가문에 대해 소설을 쓰다

베로나에서, 새벽 1시까지 오페라를 보고, 새벽 6시에 유스호스텔을 떠나는 강행군으로 아침 일찍부터 엄청 서둘러 피렌체에 도착했음에도, 그리고 시장도 보고, 두오모도 보고 했음에도 내가 경험한, 또는 내가 기억하는, 첫날의 피렌체는... 로렌조 Laurenzo 성당, 그것 한 가지인것처럼 느껴진다. 두오모도 아니다. 유스호스텔 Plus Flroence는 기차역에서 10분 걸어가는 거리다. 그 거리는 좁고, 번잡했다. 나는, 그 거리를 걸으며 자꾸 어지러워졌다. 햇살이 부담스럽고, 사람들의 왁자지껄이 거슬렸다. 그래도 나는 시간이 없는 여행객이었으므로 꾹 참았다. 그리고 지도를 보고 가야할 곳을 점찍었다. 두오모 성당, 미켈란젤로 언덕, 자자 시장 등등... 시장길... 사실 피렌체의 일반 길거리도 나에게..

낯선 곳에서 놀기/2008 이루어진 유럽여행 2008. 12. 5. 23:57

[14일] 베로나 아레나홀의 오페라, 아이다

2008년 8월8일(금) 베로나, 아레나홀 베로나를 가야했던 이유는 아레나홀에서 하는 야외 오페라 아이다 때문이다. 야외 오페라에 대한 동경도 있었고, 내가 그나마 아는 오페라가 아이다였기 때문에 나는 일정을 조정할 수도 없었다. 거기까지 갔는데 표가 없어서 못가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한국에서 미리 티켓을 예매했다. 8일에만 아이다를 했다. 그 전, 후 며칠 동안은 내가 잘 모르는 오페라를 했다. 자고로 난 오페라 마니아가 아니므로, 내가 아는 오페라여야만 즐길 수가 있는 처지다. 새로운 오페라는 공부를 하고 들어야 감동이 온다. 그런데 공부를 할 시간이 없고, 아이다를 꼭 듣고 싶었다. 그날의 감동을 무엇과 바꿀 수 있으리. 하늘에 별은 총총. 바람은 미친듯이 무섭게 불어대고. 여가수의 노래는 내 정수..

낯선 곳에서 놀기/2008 이루어진 유럽여행 2008. 12. 2. 23:26

[14일] 베로나: 고요한 한낮의 중세도시

2008년 8월 8일(금) 오후 1시. 여긴 베로나. 베니스에서 약 50분을 달려 베로나에 도착. 나는 여기를 오직 아레나 야외 음악당에서 하는 AIDA 오페라 때문에 왔다. 아이다 때문에 그렇게 아쉬운 베니스였건만 1박 밖에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베로나는 아레나홀 오페라만을 위한 도시는 아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만도 아니다. 베로나는 중세 도시다. 1,000년이 넘은 성당이 도시 곳곳에 있다. 하지만 베로나에서 내가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 오페라를 제외하고 본다면 - 고요함이다. 낮엔 사람이 없다. 고요하기 그지 없다. 골목골목을 다니며, 지금이 과연 2000년대인가 의심스러웠다. 말을 탄, 사랑의 열정에 휩싸인 로미오를 만난대도 이상하지 않겠다. 내가 손님이고 그는 이 도시의 주인공이다..

낯선 곳에서 놀기/2008 이루어진 유럽여행 2008. 12. 1. 23:56

마사지를 받으며 심리상담...

우리 회사에는 팀별 아웃팅이라는 행사가 있다. 한 달에 한번, 팀별로 오후 시간을 보내도록 지원하는 행사다. 파주로 장어를 먹으러 가기도 하고, 퐁피두전을 보러 가기도 하고, 또는 영화를 보기도 한다. 평일 오후의 반나절을 놀도록 지원한다. 돈도 지원한다. 참, 좋은 회사란걸 인정해야 한다. 오늘 우리 팀은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갔다가 나는 점쟁이 앞에 선 기분이었다. 어깨가 뭉쳤다거나, 뭐 이런 평이한 소리를 할 줄 알았는데, 웬걸, 최근에 스트레스가 극심해진것 같다며 최근에 회사를 옮겼느냐는둥, 너무 사는데 힘을 주고 산다는 둥 맞는 말만 하는 거다. 내 등과 어깨를 마사지 하면서, 살면서 힘좀 빼고 사세요, 마치 "그래 어디 한번 덤벼볼테면 덤벼봐"란 식으로 살잖아요, 하는데... 이건 내가 예전..

같이 놀기 2008. 11. 28. 23:14

[13일] 베네치아에서의 너무나 아쉬운 하루: 부라노섬

빈에서 나는 야간열차를 타고 베네치아로 향했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의 야간열차다. 기차를 탔는데 밤 8시. 가뜩이나 웬지 여유로운 마음이 드는데, 다행히도 내가 탄 칸에 한국 남학생 2명이 탔다. 너무 다행인게, 난 런던에서 샤워하다 넘어져 다친 갈비뼈 때문에 이층침대를 탈 수가 없다. 그 친구들에게 양해를 구해 다행히 밑에 칸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오랜만에 기차를 타니 엠티 가는 기분이다. 아침에 일어나 겨우 눈을 비비며 처음 만난 베니스. 활기찬 베니스의 골목골목을 나는 돌아다닌다. 리알토를 지나, 산마르꼬 광장으로 향하는 길... 이 구불구불하고 미로같은 골목을 그저 지도없이 헤매며 돌아다닌다. 지도가 필요없는 도시... 지도가 있어도 길을 잃을 것이므로 지도 없이 다니는게 난 오히..

낯선 곳에서 놀기/2008 이루어진 유럽여행 2008. 11. 2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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