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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세방낙조 전망대에서 본 낙조

낯선 곳에서 놀기/우리나라 좋은나라

by sundayeunah 2013. 11. 2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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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강진, 보길도, 진도를 돌아 본 3박 4일 이번 여행의 여정.

1일차: 서울 --> 강진 무위사 (관련 글은 여길 클릭) --> 영랑생가 (관련 글은 여길 클릭) --> 다산초당과 다산문화관 (관련 글은 여길 클릭)--> (백련사) --> (녹우당) --> 대둔사 (관련 글은 여길 클릭) --> (두륜산 케이블카) --> 송지 해수욕장 --> 땅끝마을 숙소 (관련 글은 여길 클릭)

2일차: 땅끝마을 --> 보길도 윤선도 사적지(세연정, 낙서재, 곡수당, 동천석실) 관련 글은 여길 클릭 --> 보길도 해안도로 (관련 글은 여길 클릭) --> 땅끝마을 (관련 글은 여길 클릭)

3일차: 해남 미황사 (관련 글은 여길 클릭) --> 진도 운림산방/쌍계사 (관련 글은 여길 클릭) --> 진도 해안도로 (신비의 바닷길, 남도석성, 세방낙조전망대) 관련 글은 여길 클릭 --> 진도 세방낙조 전망대

 

 

 


진도에 올 때 숙소를 정하지 않았다. 일정이 어디서 끝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진도에서의 여정이 일찍 끝나면 다른 도시로 가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오전에 운림산방을, 그리고 오후의 진도 해안도로를 질주하다가 - 내 기준으로 질주다 -  동쪽 해안에서 시작된 질주가 서쪽 해안에서 이를 즈음, 여기가 그렇게 낙조가 유명하다는데 한번 보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후에 찾은 세방낙조 전망대    

날씨 좋은 날 바라보이는 다도해가 펼쳐진다.

 

 

 

 

 

 

세방낙조 전망대 올라가는 길.

 

 

 

 

 

 

전망대에서 한참을 바라보다가, 여기서 하루 머물러야겠다고 생각했다.


세방낙조 전망대 근처의 펜션을 검색했고, 아무데나 전화를 걸어 방이 있는지 물었다. 금요일이라 걱정이 되었지만 마침 방이 있다는 곳이 있어 냉큼 예약했다. 낙조전망대에서 차로 3분 거리에 있는, 올 때 내가 지나쳐왔던, 저런 데는 얼마나 할까, 싶었던 곳이었다. 낙조펜션 (http://www.nakjopension.co.kr/)

1인실 개념은 없으므로 2인실에 5만원. 바로 앞에 해변가를 산책할 수도 있고 무척 마음에 들었다. 찾아보면 더 좋은 곳도 있겠지만, 다 고만고만하지 않았으랴. 내 방 테라스에서 낙조를 볼 수 있는 것만으로 됐지.

 

 

 

 

 

 

 

해는 시시각각 빛이 변하고, 뚝뚝 떨어진다.
해가 뜰 때 쑤욱 올라오는 것처럼 해가 질 때도 쑤욱 들어간다. 해가 져도 여전히 빛은 남아 있어 하늘은 붉다.

 

 

 

 

 

 

 

 

 

 

 

 

 

 

 

 

 

순간 내가 어디에 있는 건지 아득해져서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열어 내 위치를 확인했다. 나는 지금 우리나라 남서쪽 섬의 가장 서쪽에 있다. 그 앞에는 바다가 펼쳐져 있고 바다의 저쪽 끝에는 또 다른 대륙이 나온다.

 

 

 

아침의 바다...

 

 

 

 

 

주인장 아저씨는 서울 사시다가 여기에 펜션도 하고 겸사겸사 정착도 하셨다고 한다. 근처의 조도가 좋으니 꼭 한번 들러보라고, 배가 8시에 있으니 타고 들어갔다가 12시 배 타고 나오면 된다고 진도항으로 한번 가 보라고 하셨다.

항구가 어차피 가는 길이다. 나는 가게 되어도 좋고, 못 가도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항구로 출발해 보았다.

 

 

펜션 앞 바닷가, 자갈 굴러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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