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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hington- Hirshhorn Art Gallery, National Gallery

속에서 놀기/미술관에서 놀기

by sundayeunah 2008. 7. 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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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rshhorn Art Gallery

 

이전에는 들어보지도 못했던 미술관이다. 세상에, 감동이다.

 

특히 여기서 나는 비디오아트라는 것이 괜찮을 수도 있구나, 라고 생각한다. 코끼리가 주인공인 비디오에서, 코끼리는 끊임없이 돌아가는 원형 바닥에서 어지럽지 않기 위해 계속 걷는다. 나중에는 지쳐 쓰러지다가, 너무 어지러우니까 다시 일어나 걷는다. 바닥은 계속 돌아간다. 보면서 내가 코끼리가 , 어질어질하다. 나는, 어쩌면 작가도, 자연사 박물관 로비에 있는,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아프리카 코끼리 박제를 보고, 이렇게 슬픈 코끼리를 떠올렸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Gordon, Play Dead; Real Time, 2002.

 

 

 

 

 

재미 있었던 또 하나의 비디오 작업.

Peter Fischli and David Weiss, The Way Things Go, 1987.

(그 때 내가 본 것과 정확히 똑같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유투브에 비디오가 있길래 추가~)

유투브에는 "the self-destructing performance" 라고 소개되었는데, 미술관에서 이것을 보면서 관계의 연관성과 폭력성...?에 대한 내용이 아닐까, 혼자 생각했다.

 

 

 

 

Calder, fish, 1944


 

 

Haring, Untitled, 1985

 

 

 

워싱턴에는 많은 미술관과 박물관이 있고, 그 중 대부분은 공짜다.

비록 내가 워싱턴에서 좀 삐딱하긴 했지만(여행기는 여길 클릭), 이 박물관들과 미술관들을 돌아다니는 재미는 쏠쏠했다.

National Gallery of Art에도, 미국의 수도에 있는 국립미술관이라는 그 위용에 걸맞게, 우리가 알 만한 많은 작품들이 있다.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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