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하면서 책을 많이 버렸다. 앞으로는 책을 포함해서 짐을 늘리지 않고 왠만하면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으려 한다. 미니멀리즘. 물건에 점유당하는 공간을 줄이고 싶은, 아니 줄이는 것은 어렵더라도 더 늘리지는 않는 생활을 하고 싶어서다.
책을 버릴 때 보니, 책을 샀던 서점, 날짜, 그리고 감상들을 보니 시간이 참 많이도 흘렀다 싶다. 그것까지 버리긴 싫어 찍어둔 사진 두 장. 지금은 사라진 연대 앞 서점 '오늘의 책'과 아직은 있을 토론토 BMV 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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