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초가을, 양수리 두물머리의 오후

낯선 곳에서 놀기/우리나라 좋은나라

by sundayeunah 2013. 9. 12. 08:30

본문

 

 

 

한 낮은 여전히 여름인 9월 초, 늦은 오후.

남한강변길 양수리 두물머리로 산책을 갔다. 너무 늦은 오후였기에 근처의 황순원 소나기마을이나 세미원 등을 나중에 가기로 했다. 수종사를 들르고 싶었는데, 음, 거기까지 오르기엔 너무 급경사여서 초보에게는 무리가 따른다는 이야기들이 하도 많아 이 또한 나중으로....

 

 

 

 

 


 

 

 

 

두물머리는 두 개의 물길이 만나는 곳이라 해서 이름이 두물머리이다. 한낮의 태양은 뜨겁지만 그늘은 시원하다. 출사를 나온 사람들은 두물머리의 물안개를 담기 위해서 새벽 4시부터 카메라를 들고 진을 친다 한다.

 

 

 

 

 

 

 

 

 

사계절마다 다른 모습. 가을의 이른 아침, 한번 여길 와 봐야겠다.

 

 

 

 

 

네비는 새롭게 뚫린 멋 없는 터널길로 나를 안내한다.

그 동안 조수석에 앉아서 얼핏 보았던 풍경들이 기억이 나서, 갈 때에는 구불구불한 예전 길로 다행히 진입할 수 있었는데, 올 때는 어떻게 가야할 지 알 수 없어서 네비 말을 따라 터널길로 와 버렸다. 나중에는 구불구불한, 담장마다 젊은이들의 사랑 고백이 가득 담겨 있는 옛 길을 따라 오고 가야지... 생각.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