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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Granada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스페인 안달루시아 여덟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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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Granada의 알람브라Alhambra 궁전.

 

7시. 줄을 서 있다. 일찍부터 와서 줄을 설 각오는 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오직 이 궁전을 보기 위해 그라나다를 온다고 한다. 나 또한 이 궁전을 보기 위해 이곳에 왔다.

 

 

 

 

나는 실제하는 알람브라 궁전보다,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이라는 곡을 통해 여기를 알게 되었다. 무척 슬퍼보이고 사연 많아 보이는 곡이었다. 곡만 들었을 때는 마치 무너진 왕궁 폐허의 한 자락에 서 있는 것 같았다.

 

유투브에서 가지고 온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

 

 

그러나 실제의 알람브라 궁전은 그렇게 슬프지 않았다. 무너진 왕궁의 폐허도 전혀 아니었다. 간결하고, 정제된, 놀라운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궁전이었다. 그라나다는 이곳 하나만으로도 올 가치가 있는 곳이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았다.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은 에스파냐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인 타레가Francisco Tarrega Eixea의 작품으로 그는 1852년 태생, 1800년대 말에 활동했다. 아마 그때 당시에는 궁전이 지금처럼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지 않았을 수도 있고, 유럽인의 눈에는 낯설고 황홀하면서도 슬픈 분위기를 주었었다 보다...)

 

 

 

 

 

 

 

 

 


 

 

 

 

 

야외 정원.

 

 

 

 

 

 

오늘, 알함브라 궁전을 끝으로 우리는 스페인 안달루시아를 떠난다. 모로코를 떠나 도착한 이곳은 나에게는 휴식이기도 했고, 자유로운 공기와 태양이기도 했고, 지도 없이 다닐 수 있는 자유이기도 했고 보다 더 익숙한 알파벳이기도 했다.

 

이제 우리는 안달루시아를 떠나 마드리드로 향한다. 북쪽으로 5시간 거리다. 이제 슬리퍼를 벗고 운동화를 신고, 좀더 두툼한 옷을 꺼내 입고, 미술관에 가서 하루종일 그림을 볼 차례다.

 

궁전을 떠나면서, 1800년대의 Washington Irving이란 사람이 쓴 Tales of the Alhambra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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