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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그레코와 똘레도Toledo, 마드리드의 마지막 - 스페인 열한번째/열두번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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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ATOCHA RENFE STATION. 아토차 기차역.

기차로30-40분 거리에 있는 똘레도Toledo로 간다. 1500년대까지 수도 역할을 했던 옛 도시, 그래서 스페인의 고도(古都)라고 불린다.

 

 

 

 

 

 

 

 

 

 

 

 

똘레도에는 화가 엘 그레코(El Greco)가 있다. San Francisco, Pedro, Lucas, Mateo, Marcos, Andres, Thomas, 그 밖의 수많은 성인의 그림들의 그림을 그렸다.

특히 베드로의 그림. 그레코는 베드로를 좋아했나보다. 자신과 비슷하다고 느꼈을 수도 있겠다.

 

 

 

 

 

 

 

 

El Greco, La Inmaculada Concepcion, 1608-1613

 

 

 

Taller de El Greco, San Pedro, 1608-13

 

 

 

 

 

 

 

 

 

 

똘레도에서의 기억은 추위와 그레코, 그리고 스페인의 기차, 똘레도의 아름다운 기차역 정도였다. 도시를 한 바퀴 도는 소코트렌이 있었지만 그다지 기억에 남지는 않았다.

 

 

 

 

 

 

 

오후, 레트로 공원 산책. 모로코 사막과 스페인 남부 지역은 10월임에도 그 동안 반팔을 입고 다녔는데, 이제 북쪽으로 5시간 올라왔다고 완연한 가을 날씨이다.

 

마지막 날.

우리는 오전 마드리드 왕궁을 둘러보고 오후에 비행기를 타고 흩어진다. 나는 한국으로 돌아가고, 선배들은 이탈리아와 그리스, 그리고 터키 여행을 남겨두고 있다. 이렇게 본격적인 여행 중에서, 동행이 있는 여행은 거의 처음이었다. 그동안은 혼자서만 다녔었는데, 그리고 오히려 혼자 다니는 것이 편하고 좋았는데, 그리고 어느 순간 더 이상은 혼자 못 다닐 것 같다고 생각이 들던 즈음에, 마침 뜻이 맞는 선배들은 시간이 되고, 여행 의지를 불태웠다. 함께 하는 여행. 이렇게 웃으면서 부담없이 여행을 함께 할 수 있는 동행이 있어 감사하고 행복했다.

 

 

 

마드리드 왕궁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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