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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르하Nerja의 숙소와 하얀마을 프리힐리아나-스페인 안달루시아 다섯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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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다Ronda에서 네르하Nerja로 가는 버스는 없었다. 그래서 중간에 말라가Malaga에서 내려 버스를 갈아타고 가야한다. 말라가는 공항까지 있는 큰 도시로, 안달루시아 지역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다. 나는 말라가를 둘러 보는 건 패스하기로 한다. 나에게는 그냥 대도시처럼 느껴졌다.

 

네르하라는 도시는 여행 책자에서는 한 페이지로 짧게 소개되어 있었다. 이런 곳을 1박만 하기가 아쉬워 2박을 하기로 했던 까닭은 스페인 지역을 여행했던 회사 동료 때문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자동차로 스페인 남부를 여행하다가 이름도 몰랐던 해변에 우연찮게 머물렀는데 너무나 좋았다고, 지금은 세월이 흘러 복닥복닥한 관광지로 바뀌었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기회가 되면 한번 가 보라고 했다. 그녀는 Nerja라고 적어 주었고 스페인어를 모르는 나는 네르자? 널자? 정도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데 거기가 바로 네르하였다.

 

 

아침 일찍, 론다를 떠났다. 말라가에서 버스를 한번 갈아타고 네르하에 내렸다.

 

 

 

 

 

 

 

여긴 그야말로 해변 도시이다. 10월인데도 불볕더위. 해수욕을 하기에 너무 좋은 날씨여서 나는 신이 났다. 날씨는 성수기 날씨지만, 성수기가 지난 터라 사람도 많지 않고 한적하다.

 

내일은 마침 휴일이라고 해서 미리미리 장을 보고, 내일 모레 가는 그라나다 버스 티켓까지 미리 끊어 놓는다. 언덕 위 하얀 마을로 알려진 프리힐리아나Frigiliana도 약간은 숙제하는 심정으로 서둘러 다녀왔다. 네르하 중심부에서 버스로 20분 정도 거리였던 것 같다.

 

 

 

언덕 위 하얀 마을, 프리힐리아나Frigiliana

 

 

 

 

 

 

 

 

 

 

 

 

이런 작은 기차를 타고 언덕 위 골목골목을 돌아다닌다.

 

 

 

 

 

 

 

내일은 스페인 휴일. 

어디 이동하지 않고 그냥 바닷가에 누워 하루종일 뒹굴거릴 생각이다.

 

 

 

네르하에서의 우리의 숙소는 콘도.

우리는 방과 거실에 부엌이 딸린 콘도를 Apartmentos Verano Azul 숙소를 2박에 54유로에 예약했다. 1박에 17유로. 우리는 3명이다. 수영장까지 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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