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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문 전망대와 차타고 파리 시내 투어_부모님과 2주 유럽 (둘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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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차타고 투어를 통해 오전에 베르사유 궁전을 돌아본 후 (여기),

오후는 본격 시내 일정이다.

개선문 & 샹제리제 -> 알렉상드르3세 다리 -> 군사박물관 -> 앵발리드 -> 육군사관학교,평화의문 -> 에펠탑 밑 -> 콩코드광장 -> 마들렌신전 -> 방돔광장 -> 퐁네프 다리& 시테섬 -> 노틀담성당 일정 등을 돈다. 



개선문과 샹젤리제

어차피 에펠탑에 오를 것이었으므로 개선문 꼭대기는 안 가도 되지 않을까 잠시 생각했지만 그래도 아빠가 가고 싶어하셔서 개선문 전망대로 향했다. 아빠는 왠만하면 다 하고 싶어하신다. 에펠탑 전망대를 간다고 개선문 전망대를 건너 뛰진 않으신다. 내가 아빠랑 여행하면서 가장 후회되는 건, 터키 카파도키아에서 새벽 4시의 벌룬 투어를 하지 못했던 것이다. 늦잠을 자 버렸는데, 어찌나 후회가 되던지... 스위스에서도 패러글라이딩을 하자고 한 것도 아빠였고, (사실 아빠는 스카이다이빙에도 관심이 있었는데 그건 내가 극구 반대했다. 아빠 고혈압!) 로마에서도 엄마랑 나는 무더위 로마 투어에 초저녁부터 나가 떨어졌는데 민박집 야경 투어를 혼자 다녀오셨다. 에너지 넘치는 우리 아빠 화이팅!

아무튼 아빠 말대로 개선문 전망대의 뷰는 에펠탑에서 본 뷰와는 또 다른, 정방형으로 구획된 파리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색다른 맛이 있었다.



개선문 전망대 줄을 서며... 

나이드신 분들은 무료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도록 되어 있어 엄마 아빠 덕분에 나도 힘 안들이고 다녀왔다.


어마어마하게 날씨 좋았던 5월 말의 파리~









뭔가 모르게, 장구운~하고 무릎을 꿇어야 할 것 같은 포스.



일반적으로 개선문은 전쟁터에서 승리해 돌아오는 황제 또는 장군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문을 말하며, 파리에만도 여러 개가 있다. 그 중에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이 개선문은 정식으로 에투알 개선문(Arc de triomphe de l'Étoile)이라고 부른다. 에투알은 별. 이 개선문을 중심으로 12개의 거리가 부채꼴 모양으로 뻗어 있어 별처럼 보인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1806년 나폴레옹에 의해 기공되어 그의 사후 준공된 세계 최대의 개선문이다. 프랑스 역사의 영광의 상징으로 높이는 50m이다. 개선문의 바로 아래에는 무명용사의 무덤이 있는데 사계절 등불이 꺼지는 일이 없고 헌화가 시드는 일이 없다. (출처: 위키백과)



샹제리제 거리에서...






알렉상드르3세 다리

아름답고 정교한 예술품이다. 파리에 있는 다리가 러시아 이름인 것은, 프랑스와 러시아의 공조를 1892년 성사시킨 러시아 알렉상드르 3세의 이름을 땄기 때문이라고 한다.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 축하 행사의 일환으로 이 다리의 완공식이 있었다. (출처: 위키백과








우리는 차타고 투어. 젊은 여행객은 자전거 투어다. 알렉상드르 3세 다리에 있다보니 자전거 투어팀이 여러 팀 지나갔다.


콩고드 광장에서 커피 한 잔.




퐁네프 다리

네프(neuf)라는 말은 '새로운'이라는 뜻. 현재는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이지만 당시 만들어질 때만해도 목조 다리만 있던 시절의 첫 번째 석조 다리여서 '새로운'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나에게는 퐁네프의 연인들이라는 영화로 익숙한 곳이기도 하고, 2008년에 여행을 왔을 때 숙소 친구들과 함께 이 다리에서 와인파티를 했던 기억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노틀담 성당을 가기 전 잠시 들렀다.


노틀담의 성당 Notre-Dame de Paris

지난 번 여행에서는 들르지 못해 꼭 가보고 싶었다. 1163년 공사를 시작으로 예배당과 포치 등까지 완성되는데 약 200여 년이 걸렸다고 한다. 나폴레옹의 대관식(1804)을 비롯한 여러 역사적 사건의 무대가 되었다고 한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파리시청사 앞에서




개선문 앞에는 피에르 에르메Pierre Herme라는 유명한 마카롱 가게가 있다. 앞으로의 여행 기간을 생각하면 선물용으로는 어렵고 단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으니 맛이나 보자고 샀다. 여행 초반에는 시차 때문에 그야말로 어스름 새벽에 일어나곤 했는데 아침에 모닝 커피와 함께 든든한 간식이 되어 주었다. 나는 예전에 먹었던 것보다 훨씬 달지 않아서 아주 좋았는데 우리 아빠에게는 여전히 달았던 모양이다. "완전 설탕이로구만.." 별로 드시진 않았다. 하긴 나는 설탕없는 카누를, 아빠는 믹스 커피를 드셨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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