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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하면 에펠탑~ 에펠탑 하면 전망대~_부모님과 2주 유럽 (셋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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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30일(토) 파리 여행 이틀째.

어제는 차타고 투어를 통해 파리 시내 곳곳을 다녔으니, 오늘은 좀더 여유롭게 어제 들르지 못했던 곳 위주로 다니려고 한다. 어제 차타고 투어를 했으니 오늘 시티투어(파리 빅버스 등과 같은...)를 굳이 하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빨간색 이층 버스에 꽂히신 아빠가 빅버스를 타자고 하셔서 빅버스도 타게 되었다. 베르사유를 빼고는 루트가 거의 동일해, 굳이 어제 차타고 투어를 하지 않았어도 되었을... 호기심 많아 이것저것 해 보고 싶어하시는 아빠의 성향을 좀더 알았어야 했는데... (그래서 로마에서도 빅버스를 타고 움직였다)

에펠탑 전망대를 오를 생각이므로 아침 일찍 에펠탑 전망대에서 줄을 설 예정. 그리고 몽마르뜨, 루브르를 거쳐 파리 빅버스로 마감. 저녁을 먹고 바또무슈에서 파리의 야경을 보는 것으로 파리 일정 마무리!


에펠탑 가는 길.

숙소(숙소 정보)에서 에펠탑 가는 길은 20분 산책길이다. 일정이 어찌될지 몰라 예약을 하지 않았기에 전망대 줄을 서기 위해 새벽같이 출발. 아침 저녁으로 날이 많이 쌀쌀했다. 

걷다보면 저 멀리 보이는 에펠탑. 






에펠탑을 배경하는 사진은 죄다 극강으로 이국적이어서 에펠탑만 보이면 반사적으로 셀카봉을 들게 된다. 












도착하니 저 멀리 줄이 보인다. 8시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다. 9시30분 오픈. 아빠는 주변을 돌아보고 엄마랑 나랑은 교대로 줄을 섰다. 다행히 일찍 줄을 선 덕분에 오픈하자마자 1착으로 들어갔다.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는 길





에펠탑은 이 탑을 디자인한 프랑스 공학자 및 건축가 귀스타브 에펠의 이름을 따 지어졌고 1889년 프랑스 혁명 100주년 기념 세계박람회의 출입 관문으로 건축되었다. 당시에는 흉물로 에펠탑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는데 100년이 지난 지금은 명물이 되었으니... 높이는 324m, 81층 건물과 맞먹는 높이다. 1930년 크라이슬러 빌딩이 완공되기 전까지는 약 30년 동안 세계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다.(출처: 위키백과)

에펠탑에서 본 파리 시내. 

구름 낀 날씨였지만 공기가 맑아 시야가 넓었다. 이른 아침 바람이 무척 세고 찼지만 너무 상쾌했다. 밤의 에펠탑을 오른 적이 없어 비교할 수 없겠지만 밤의 불빛보다는 오전의 파리 생생한 전경이 더 매력적일 것 같다. 

눈에 담고 싶었던 에펠탑에서 본 파리 시내! 에메랄드빛 세느강과 구획이 반듯반듯한 흰색 건물들!


















이른 아침의 상쾌함과 좋은 풍경에 우리는 기분이 좋아져 어마어마한 셀카들을 찍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에서 가져온 셀카봉은 이 날을 넘기지 못하고 파리 이틀만에 숨을 거두고 만다. 






전망대는 세 개 층으로 운영된다. 제일 높은 3층을 거쳐, 2층으로 내려오면 파리 시내가 좀더 가까이 보인다. 



에펠탑 뒤편의 샤이오 궁. 

궁에서 보이는 에펠탑이 장관이어서 샤이오 궁 자체를 보기 보다는 에펠탑을 보기 위한 장소로 많이 찾는다. 우리 숙소에서 에펠탑을 가기 위해서는 이쪽을 거쳐야 했기 때문에 많이도 갔었다. 


에펠탑 앞쪽의 마르스 광장











폭풍 사진촬영을 끝내고 2층 테라스 까페에서 잠시 휴식.

아빠는 믹스커피 밖에 안 드시는 확고한 취향이 있으시기에 항상 믹스커피와 작은 보온병을 가지고 다녔다. 에펠탑 전망대에서 믹스 커피 한잔~




몽마르뜨 언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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