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멕시코시티 - 트로츠키 박물관
트로츠키 박물관으로 가기 위해서는 멕시코시티 시내에서 택시를 타고 30-40분쯤 가야 한다. 찾는 사람이 별로 없는지 의외로 택시 기사가 위치를 잘 모른다. 솔직히 나는 트로츠키의 책을 한번도 읽어 본 적이 없어 그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 그저 내가 아는 것은 그가 스탈린과는 다른 공산주의를 지향했고, 스탈린과의 정치 투쟁에서 패배했으며, 그래서 멕시코로 망명해 멕시코에서 스탈린에 의해 암살당했다는 사실 뿐이다. 그리고 우리 나라에는 스탈린주의자라고 공개적으로 자처하는 사람은 없지만 - 아니, 없지는 않겠지만 그리 자랑스럽게 내세울만한 분위기는 아닌 듯 한 반면에- 트로츠키의 경우, 그의 이름을 딴 주의자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 뿐이다. 함께 동행했던 선배 언니가 굳이 여기를 왜 가고 싶어 하느..
낯선 곳에서 놀기/2004 멕시코~멕시코~
2007. 12. 26.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