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로마 4일째, 로마의 삼청동 뜨라스떼베레
오전에 나는 까따콤베와 쿼바디스 성당에서 뿌듯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오후에 나는 로마의 거리 곳곳을 걸어다녔다. 그 길들은 로마의 인사동, 또는 삼청동 길이라는 뜨라스떼베레로 가는 길이었다. 그 길들은 잘 생각이 안 난다. 그냥 나무가 없고, 건조해서 분수가 있고, 덥고, 외로운 그런 길가였을 뿐이다. 도시의 길가를 그냥 걷다. 이 전형적인 로마의 광장과 분수와 건조함. 난, 싫다. 그래도 뜨라스떼베레로 간다. 자, 이제 강을 건넌다. 8월 중순인데 여긴 가을의 문턱. 뜨라스떼베레의 아무 곳이나 들어가고 싶었다. 그래서 얼토당토없지만, 그냥 그곳의 아무 뮤지엄을 들어갔다. 베트남전 사진전을 하고 있었다. 뜨라스떼베레 광장에 자리를 잡았다. 석양을 볼까 했었는데, 마침 비가 온다. 종업원들은 갑작스런 ..
낯선 곳에서 놀기/2008 이루어진 유럽여행
2009. 2. 2. 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