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1] 런던 7일째, 런던 남쪽의 조용한 마을 Rye라이
그러니까, 이날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까... 그러니깐 나는 이날 하루동안 엄청나게 울었고, 폭풍의 언덕을 생각했고, 3년 전 친구에게 선물받은 5파운드짜리 bill을 여기에 놓고 왔고, 많은 생각을 했고, 맛있는 음식을 혼자 먹었고, 미친듯한 바람을 맞았고, 아무 준비와 정보 없이 되는대로 막 돌아다녔고, 4명의 친구에게 엽서를 썼고, 과거의 나를 만났다. 나에겐 런던에서 살았던 2명의 친구가 있다. 그들 중 한 명은 여기에 가라고 했고, 나머지 한명은 런던에서 살았음에도 여기가 어딘지 몰랐다. 하루쯤은 런던 교외를 가고 싶었다. 캠브리지와 옥스포드를 생각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내가 그 대학을 지금 갈 것도 아닌데, 내가 그곳에서 나의 꿈과 목표를 다시 한번 되잡아야 ..
낯선 곳에서 놀기/2008 이루어진 유럽여행
2008. 10. 15. 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