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문답법: 미안했어. 나는 너를 설득하려고만 했어.
어른의 문답법, 피터 버고지언, 제임스 린지 지음, 홍한결 옮김, 윌북, 2021 어른의 문답법이라는 훌륭한 제목을 달고 있는 이 책의 원제는 how to have impossible conversations: A very practical guide이다. "말이 안 통하는 대화를 이끄는 방법" 등과 같은 한글 제목이었다면 쳐다보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른'이라는 말이 주는 무게와 '문답법'이라는 말이 주는 인문학적 감성에 이 책은 왠지 괜찮은 책일 것 같다는 선입견을 가졌다. 원제를 확인하고는 실용적인 가이드에 편견이 있는 나는 다소 망설였지만 결론적으로 나는 이 책을 매우 재밌게 읽었고 읽으면서 꽤 많이 반성했고 배웠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말이 안 통하는 대화'란, 상대방의 생각이나 믿음 또는 도..
속에서 놀기/책 속에서 놀기
2022. 2. 19.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