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고 많은 행복론, 자기성찰에 대한 책들, 인생은 맘 먹기 나름이라는 책들이 있는 거 안다. 사실 그런 책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다. 뻔한 결론인데 뭘..
그러나, 뻔한 조언과 위로라도 때로는 친구들의 그 말들이 필요할 때가 있다.
내가 절망에 빠져 힘들고, 너무 힘들어서 할 말 조차 떠오르지 않을 그 때, 그냥 가만히 있다가...
"그런데 말이야, 너도 다 아는 말이겠지만 말이야, 그래도, 우리가 이렇게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 하고 너무나 조심스럽게 나를 걱정하며 위로의 말을 쭈뼛거리며 찾는 그 친구를 보면서, 나는 그 진심어린 걱정의 모습을 보면서 "그래, 맞다"하고 위로되는 때가 있다. 그 친구의 마음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친구같은 책이다. 진심으로 걱정하며 말한다. 그 진심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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