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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둔 마을, 그리운 마을. 클라이네샤이덱Kleine Scheidegg과 그린델발트Grindelwald_부모님과 2주 유럽 (여섯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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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역에서 다시 산악열차를 타고 클라이네샤이덱(Kleine Scheidegg)에서 다른 열차를 환승한다. 환승한 김에 잠시 까페에 들러 요기를 채우기로 했다. 

융프라우요흐를 가지 않았더라면, 나는 클라이네샤이덱(Kleine Scheidegg)을 중심에 놓고 하이킹을 하고 싶었는데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초보 하이킹 코스가 이 마을을 중심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멘리헨(Mannlichen) - 클라이네샤이넥 (Kleine Scheidegg)도 1시간 30분 거리라 하고, 융프라우요흐역과 클라이네샤이덱 역 가는 길의 아이거글래처(Eigerglatscher)역에서 클라이네샤이덱 역까지 가는 길의 풍광도 그야말로 융프라우 베스트 하이킹 코스. 여기도 정말 어마어마하다. (다녀오신 분의 포스팅

오늘은 부모님과 융프라우 봉우리를 보는 것에 만족하며... 클라이네샤이덱(Kleine Scheidegg)에서는 잠시 머물기로 했다. 








까페에서 간단한 점심










다시 그린델발트(Grindelwald)로 가는 기차를 타고, 우리는 숙소로 간다. 








그린델발트 그룬트역에 내려 아침에 내려왔던 길을 다시 올라 숙소로 간다. 오늘 하루만 고도와 온도차가 얼마나 큰지 모르겠다. 오전에는 잘만 내려갔는데 오후에는 땡볕에 오르려니 약간 힘에 부쳤다. 그래도 참 비현실적인 풍경. 







그린데발트에서의 마지막 저녁은 지난 이틀간의 저녁이 그랬 듯, COOP에서 사온 삼겹살과 함께 하는 저녁이다. 저녁 식사 후에 아빠는 혼자 저녁 산책을 나가겠고 엄마는 오늘 찍은 사진을 볼 것이고 나는 내일 갈 로이커바드 여행계획을 체크해보겠지. 스위스 일정을 더 늘렸어야 했는데, 라고 후회하지만 남겨둔 것이 있으니 그리운 법. 이 마을이 참 그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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