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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타고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가는 길_부모님과 2주 유럽 (여섯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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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2일(화). 스위스 본격 트레킹 둘째 날. 

오늘은 예정에 없던, 융프라우를 보러 간다. 고산병도 걱정되고 여기까지 와서 눈 구경할일 뭐 있나 싶어서 나는 산길 트레킹이나 다니자고 생각했었는데 어제 만난 한국 관광객의 말씀을 듣고는 아빠가 그래도 여긴 가야한다고 하셔서... 

미리 산악열차 티켓도 예약하지 않았던 터러 좀 걱정했는데 아침에 가서 다행히 현장 예약을 했다. 

이번에는 숙소에서 기차역으로 슬슬 걸어가기로 했다. 아빠가 아침 산책길에 새롭게 발견한 길인데 그 길이 기차역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하셔서 한번 따라가 보았다. 언덕을 내려가니 정말 그린델발트 그룬트(Grindelwald Grund)역. 아빠는 도대체 혼자 아침 산책을 어디까지 가셨던 걸까...


숙소에서 그린델발트 그룬트(Grindelwald Grund)역 가는 길.



사실 트레킹을 계획했다지만, 우리가 머물던 그린델발트(Grindelwald)에서는 동네를 다니면 그게 다 스위스 산길 트레킹이다. 



산길을 내려와 이제 마을 길을 조금 걷다보면 그린델발트 그룬드 역에 도착. 날씨도 풍경도 좋아 시간이 짧게 느껴졌는데 20분 정도 걸었던 것 같다. (오후에 집에 갈 때는 정말 길게 느껴졌던 오르막 길이기도 하다)



현장 구매를 했음에도 다행히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에 가는 산악열차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다. 성수기였으면 엄두도 못 냈을 일이었겠지. 어디에 있든 전 세계 모든 기차는 타기만 해도 신이 나는데, 게다가 풍경이 스위스니 사진 찍기를 멈출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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