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가 어울리는 도시, Sevilla세비야 - 스페인 안달루시아 이틀째
세비야 둘째 날. 본격 Sevilla세비야 탐구. 느지막한 아침식사. 어제 걸었던 Santa Maria La Blanca를 지나 세비야 골목을 산책하듯 걷는다. 이 길들은 세비야 대성당이나, 세비야 시내 광장으로 연결된다. 걸으며 물건을 사고, 사람들을 구경한다. 냉장고 마그네틱을 사는 것은 모든 도시에서 빠뜨릴 수 없는 일종의 의식. 3명이 50유로. 우리는 마차를 빌려 오래된 도시 세비야 시내를 한 바퀴 돌기로 했다. 이슬람 세력과 크리스챤 세력이 번갈아가며 이 도시를 지배했고, 8세기부터 13세기까지 그야말로 대도시였다. 그 역사만큼 세비야는 뭔가 고전적인 느낌을 주는 도시여서, 뉴욕 같은 곳과 달리 마차를 타고 뚜벅뚜벅 달려도 부끄럽지 않을 것 같았다. 이 오랜 돌길을 뚜벅 뚜벅 걷는 경쾌한 말굽..
낯선 곳에서 놀기/2011 터키, 모로코, 스페인
2013. 8. 23.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