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은 우리 아빠처럼!_ 부모님과 2주 유럽 (다섯째 날)
그린델발트에서 3박이 예정되어 있는 원래 나의 계획은, 둘째날과 셋째날은 주변을 트레킹하면서 셋째날 오후 정도에 패러글라이딩을 할 예정이었다. 패러글라이딩도 사실 나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데, 아빠가 하고 싶어하셔서 넣었던 일정. 융프라우도 굳이 넣지 않았던 나는 유명한 관광지보다는 스위스 산길 트레킹을 하면서 스위스를 오롯히 느껴보고 싶었다. 그런데 둘째날 피르스트에서 만난 한국 관광객들이 융프라우가 좋다고 꼭 가시라고 아빠에게 말씀하시는 바람에, 아빠는 거기도 꼭 갔으면 좋겠다고... 하여 바흐알프제 호수 트레킹을 마치자마자 바로 인터라켄으로 가서 패러글라이딩 마지막 타임을 예약할 수 있었다. 엄마는 조용히 새가 날아가듯 타시고, 나는 그 무서운 "빙글빙글"을 한번 시도해 보았으나 5초를 버티지..
낯선 곳에서 놀기/2015 엄마 아빠와 함께 2주의 유럽
2017. 8. 22.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