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적게', 작은 것이 아름다운 삶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슬로건을 걸고 활동하는 단체가 있다. 단체 이름도, 단체에서 발행하는 책도 모두 ‘작은 것이 아름답다’다. 줄여서 ‘작아’라고 부른다. 넘쳐나는 욕심과 욕망은 결국 나 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이 지구까지 삼켜버릴 것이라는 위기의식에서 시작된 이 단체는, 그 거대한 문제의식과는 달리 단체의 이름을 닮은 아주 작은 실천을 한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종이는 이왕이면 재생종이 쓰기, 3월 한 달에 하루는 텔레비전 안 보기, 11월 하루는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10월 하루는 침묵하는 날, 8월 하루는 세제 안 쓰는 날 등등등. 제목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되는 책, ‘지극히 적게’ 또한 작은 것이 아름답다고 말하는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 일본에서 산 경험이 ..
속에서 놀기/책 속에서 놀기
2014. 1. 7.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