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의 여유, Sevilla세비야. 스페인광장과 산타크루즈 거리에서-스페인 안달루시아 셋째 날
세비야에서 맞는 두 번째 아침. 또 다시 느지막한 아침을 먹고 슬슬 도시를 걷는다. 민박집 주인장이 이 도시는 다 좋은데 여름은 정말 괴롭다고 했었고 여름은 절대 피해 와야 한다고 했었다. 당시는 10월 중순을 향해 넘어가고 있던 때였다. 춥지 않은 청명한 가을 날씨. 여행의 반은 날씨다, 정말... 스페인 광장, Plaza de Espana. 내가 가지고 간 여행책자는 엉터리였는지, 스페인 광장에 대한 소개가 없었다. 민박집 주인장의 추천이 아니었으면 이 아름다운 곳을 그냥 놓칠 뻔 했다. 스페인 광장은 스페인 각 도시를 상징하는 그림이 타일로 장식되어 있다. 지금은 비자 신청을 받는 관공서로 쓰인다는 둥그런 반원형으로 광장을 에워싼 건물에는 스페인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 무언가 낯익은 구석이 있었는데..
낯선 곳에서 놀기/2011 터키, 모로코, 스페인
2013. 9. 3.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