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베로나 아레나홀의 오페라, 아이다
2008년 8월8일(금) 베로나, 아레나홀 베로나를 가야했던 이유는 아레나홀에서 하는 야외 오페라 아이다 때문이다. 야외 오페라에 대한 동경도 있었고, 내가 그나마 아는 오페라가 아이다였기 때문에 나는 일정을 조정할 수도 없었다. 거기까지 갔는데 표가 없어서 못가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한국에서 미리 티켓을 예매했다. 8일에만 아이다를 했다. 그 전, 후 며칠 동안은 내가 잘 모르는 오페라를 했다. 자고로 난 오페라 마니아가 아니므로, 내가 아는 오페라여야만 즐길 수가 있는 처지다. 새로운 오페라는 공부를 하고 들어야 감동이 온다. 그런데 공부를 할 시간이 없고, 아이다를 꼭 듣고 싶었다. 그날의 감동을 무엇과 바꿀 수 있으리. 하늘에 별은 총총. 바람은 미친듯이 무섭게 불어대고. 여가수의 노래는 내 정수..
낯선 곳에서 놀기/2008 이루어진 유럽여행
2008. 12. 2. 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