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보낸 오후: 100년 전의 대구를 걸으며..
일 때문에 대구에 간 김에 오전에 일을 마치고 오후에 대구를 돌아보았다. 대구에 가면 어딜 가야하나, 하고 검색을 해 보니 "대구 당일치기 여행" 키워드가 많다. 나에게 대구는 덥기만 하고 왠지 공해가 심할 것만 같은 산업 도시의 이미지가 강한데 어느 사이 먹고 걷는 여행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도시가 된 것 같다. 대구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한 것은 KTX의 힘이 크다. 수서에서 기차 타고 1시간 30분만에 도착해 깜짝 놀랐다. 이제 대구는 군산과 전주에 이어, 당일로 다녀올 수 있는 뚜벅이들의 여행지. 먹고 걷기에 좋은 여행지인 것 같다. 나는 오후 밖에 시간이 없어 먹는 건 빼고 걷기만 해 보았다. 대구 지하철. 내가 탔던 노선은 지하 노선이 아니어서 지하철이라 부르긴 그렇지만, 아무튼 스크린도어가 ..
낯선 곳에서 놀기/우리나라 좋은나라
2017. 7. 24. 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