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와 퀴즈쇼... 386 대 포스트386의 전쟁
아직 디워를 보지는 못했지만, 누군가가 디워에 대해 물어보면, 이렇게 말머리를 시작하곤 한다. "난 보지는 않았지만..."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안 봤는데, 도대체 그 8백만은 누군지 모르겠지만..." "글쎄 돈 주고 보고 싶은 영화는 아니지만..." 아마도 '난 그런 영화는 안봐' 또는 '난 그런 영화를 돈 주고 보는 타입은 아냐'와 같은, 내심 나의 고상한 취향에 대한 잘난척의 뉘앙스를 풍기고 싶었던 것 같다. 뒤늦게 디워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요즘 좋아라 읽고 있는 조선일보 연재 소설인 퀴즈쇼에 대한 칼럼글을 읽었기 때문이다. 조선일보 박해현 문화부차장이 쓴 제목의 이 칼럼에서 퀴즈쇼 작가 김영하는 디워 찬반논란을 386세대와 포스트386세대의 싸움으로 설명하고 있다. 디워 논쟁은 모..
속에서 놀기/책 속에서 놀기
2007. 9. 27.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