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Bolt - 어느 개의 자기본성 찾기 프로젝트
영화 볼트Bolt를 봤다. 정말 재밌다. 정의의 전사(TV쇼의 캐릭터로서의 전사)로 길러진 개가 '개'로서의 자기 본성을 찾아가는 스토리다. 1년 넘게 자아회복 상담과정을 경험했던 내가 보기에, 이 영화는 자아회복을 위한 치유 스토리다. 이 superdog은 예기치 않게 경험하는 긴 여정을 통해, 평범한 개의 본성을 찾기 시작한다. 그 본성은 superman으로 살았던 superdog이 보기엔 우습기 짝이 없는 것들이었다. 귀를 축 늘어뜨리며 애교 떨기, 기차 밖에 고개를 내밀고-게다가 혀까지도 내밀고-바람을 즐기기, 꼬리를 흔들며 동료 개와 놀기, 미소 짓기, 막대기 가지고 놀기, 뼈다귀를 땅에 묻기 등등이다. 영화를 보면서, 볼트가 찾아가는-우습지만 그게 편안한- 자기의 모습을 인정해야겠다는 생각이 ..
속에서 놀기/영화와 음악 속에서 놀기
2009. 1. 7. 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