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소설과 옛날 드라마 - 김원일의 마당깊은 집
마당깊은 집 새로운 것, 요즘 트렌드, 시류, 핫 이슈, 새로운 소식, 신문, 뉴스, 신간 베스트셀러... 새로운 것들의 속도가 버겁다고 느껴질 때 나는 종종 옛날 소설을 읽는다. 잠자리에서 펼쳐 든 옛날 소설들은 뭔가 분석하거나 이해해야 한다는 부담감 없이 그냥 술술 읽힌다. 뇌를 쉬게 하는 휴식 같은 이야기들이다. 예전에 창작과 비평에 단편으로 실려서 한 두편 읽었던 기억이 나는 이문구의 관촌수필을 다시 제대로 읽었고, 김승옥의 무진기행도 다시 읽었다. 고등학교 때 읽었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요즘은 알라딘 중고 서점에서 책을 사는 재미가 쏠쏠해 예전에 미처 읽지 못했던 옛날 소설들을 사 모으고 있다. 마당깊은 집도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샀다. 마당깊은 집을 읽으려고 한 데는 드라마에 대한 강렬한 기억..
속에서 놀기/책 속에서 놀기
2013. 5. 9.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