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마야 유적지 치첸잇사
세계 최대 규모의 마야 유적지인 멕시코 치첸잇사. 치첸 잇사의 중앙에 버티고 있는 것이 엘 까스띠요 피라미드이고, 240m에 40도를 육박하는 급경사이다. 오르다 보면 멀미나고 제정신이 아니다. 오히려 오를 때는 뭣 모르고 오르지만 내려올 때 엉덩이를 계단에 붙이고 울면서 엉거주춤 내려와야 할 정도. 피라미드 하면 왠지 아주 오랜 옛날에 만들어진 것 같이 생각되지만 - 이집트 피라미드만 해도 기원전 - 엘 까스띠요는 생각보다 그리 오래되지는 않은 젊은 피라미드다. AD 800년 경. 나는 과거의 멕시코를 보러 여길 왔다. 기대 만큼 그다지 과거가 아니었다는 사실에, 생각했던 것만큼 경외심이 일지 않는다. 생각했던 것 만큼 그리 놀라운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오히려 내가 더 이해할 수 없는 것..
낯선 곳에서 놀기/2004 멕시코~멕시코~
2007. 8. 24. 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