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소설처럼 읽지 못하는 현실: 기욤뮈소 <파리의 아파트>와 스릴러 덕후의 에세이 <아무튼, 스릴러>
기욤 뮈소의 2017년 신작 책을 선물받았다. 는 초특급 베스트셀러 작가인 기욤 뮈소, 그의 책 중 내가 읽은 첫 책이었다. 각각의 이유로 파리의 아파트를 단기 임대한 전직 형사와 어느 은둔형 소설가는 예약상의 문제로 더블 부킹이 되는 바람에 원치 않는 동거를 하게 되고, 그 아파트의 주인이었던 고인이 된 유명 화가의 숨겨진 그림에 대한 미스테리를 함께 파헤치게 되면서 끔찍한 범죄의 진실을 발견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하루에 10페이지씩, 20페이지씩 조금씩 읽다가 범죄소설 혹은 탐정소설 혹은 미스테리 스릴러가 그렇듯이 막판에는 몰아치듯 읽으며 책장을 덮으니 새벽 3시. 그날 밤 나는 잠에 들자마자 엄청난 악몽에 시달렸다. "정유정의 도 나는 너무 힘들었어. 그 책에도 잔혹한 폭력 장면이 나오잖아" 를 읽..
속에서 놀기/책 속에서 놀기
2018. 3. 22.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