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다는 질.. 2015년 한국에 온 필립스 컬렉션
앵그르에서 칸딘스키까지 (필립스 컬렉션) 작품 평가액만 총 1조2천억 원에 이른다는 어마어마한 카피로 호기심을 자극한 필립스 컬렉션. 미국 필립스 컬렉션이 소장하고 있는 서양미술의 걸작들을 한국에 최초로 소개하는 전시라고 하고, 68인의 거장들이 그린 명화 85점을 선보였다고 했다. 나의 경우 이번 전시회는 그림의 개수에 비해 개인적인 감동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아, 나는 미술 애호가가 아닌 것이 분명하다. 앵그르, 들라크루아 등의 사실주의에서 마네, 드가, 모네, 고흐 등의 인상주의, 루오, 모딜리아니, 피카소, 칸딘스키 등의 20세기 모더니즘과 잭슨 폴록 등의 추상주의까지 이름을 대면 알만한 작가들이 엄청난데 막상 기억에 남는 작품은 손에 꼽힌다. 그리고 현대 추상으로 가면 갈 수록, 나는 미국 화단..
속에서 놀기/미술관에서 놀기
2015. 3. 9. 13:06